팽팽한 신경전
양팀은 초반 조심스러운 탐색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울버햄프턴은 중원에서 강한 압박으로 맨유와 맞섰다. 맨유는 활발한 패스로 울버햄프턴의 압박을 뚫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양팀은 초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팽팽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처음 슈팅을 시도한 것은 맨유였다. 전반 9분 울버햄프턴 진영 페널티박스 외곽 좌측에서 웰백이 상대 수비수를 놓고 슈팅했지만 공은 힘 없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굴러갔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맨유의 수비를 맞고 나온 공을 도일이 페널티 박스 전방에서 슈팅했지만 데 헤아의 품에 안겼다.
맨유, 에반스가 선제골
1위와 19위의 싸움임에도 불구하고 양팀은 대등한 경기를 보였다. 맨유는 공격 과정에서 날카로움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최전방의 루니와 에르난데스가 효과적인 조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윙어로 나선 웰백 역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맨유는 전체적으로 슈팅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다.
하지만 맨유의 해답은 세트 플레이에 있었다. 전반 21분, 상대 진영 좌측에서 루니가 코너킥으로 올린 공을 캐릭이 받아 골대 정면의 에반스에게 연결했다. 에반스는 그대로 슈팅으로 이었고 골망을 흔들었다. 에반스는 수비수이지만, 평소 세트플레이가 펼쳐지는 경우에는 공격에 가담한다. 약속된 플레이로 득점을 뽑아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