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는 루이스 판 할의 수석 코치로 보낸 첫 시즌 동안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바람이 더 커졌다고 인정했다.
이 웨일스인은 올드 트라포드에서 선수로 24시즌을 보내며 964경기에 출전하는 내내 재현이 거의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했다. 그리고 작년 5월 은퇴한 후에는 아온 훈련장에서 새로운 코칭스태프들과 함께하며 지도자 경력을 밟아나가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열린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판 할은 긱스와 함께 일하는 게 얼마나 즐거운지 설명했다. 그리고 긱스 역시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며 감독의 칭찬에 화답했다.
긱스는 MUTV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선수 시절 그랬던 것처럼 모든 힘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전히 다르다. 선수보다는 지도자처럼 생각해야 한다. 내가 할 줄 아는 건 선수로서 했던 일들이다. 나는 토요일마다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이제는 선수들에게 최고의 훈련을 제공하고 싶다."
그는 "그들이 훈련을 즐겼으면 하지만 동시에 무언가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설명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