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2010/11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C조에 속해 스페인의 발렌시아,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 그리고 처음 출전하는 터키의 부르사포르와 한 조에 속하게 되었다.

C조에서 만나게 될 이들은 사실 맨유로서는 별로 상대를 안해 본 팀들이기에 또 다른 흥미를 끌고 있다. 발렌시아, 레인저스도 몇 차례 격돌한 적이 없으며, 특히 부르사포르는 현 터키 챔피언이긴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하는 팀이기 때문.

발렌시아와는 지난 1999/00시즌과 2000/01시즌 두번 만나 총 4전 1승 3무를 기록 중이다.

레인저스와의 만남은 퍼거슨 감독에게는 특별한 일. 어린 시절 응원했던 팀일 뿐 아니라 60년대 2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던 친정이기도 하다. 맨유와 레인저스의 인연은 지난 2003/04시즌 한 차례 만나 원정에서 1-0승, 홈에서 3-0으로 이기며 모두 승리로 이끈 바 있다. 그리고 현 레인저스 감독인 월터 스미스는 맨유에서 2003/04시즌까지 퍼거슨 감독을 도와 어시스트 코치를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