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28)이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종횡무진 누빌 준비가 됐다.
박지성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베식타스와의 챔피언스리그에 나서 67분간 활약했다. 14경기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것. 이날 맨유는 0-1로 패했지만 박지성은 과감한 슈팅과 드리블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진 박지성은 이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복귀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맨유는 28일 포츠머스와의 1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박지성은 베식타스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았기에 출전 가능성이 크다. 그는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을 쉬며 체력을 끌어올린 만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맨유를 위해 뛸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살아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여전히 축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라며 베식타스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