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22일, 뤼트 반 니스텔로이가 풀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맨유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반 니스텔로이는 화려한 플레이와 골폭풍을 몰아치며 67,706명의 홈팬들을 흥분케 했다.

풀럼은 전반이 끝나갈 때까지 골문을 잘 지켰지만 전반 종료 직전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 가한 파울로 PK를 내주고 말았다. 반 니스텔로이는 PK를 안정적으로 성공시켰다. 후반이 시작한 후 얼마 안되어 반 니스텔로이는 스트레포드 엔드 앞에서 멋진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그는 90분에 터트린 세 번째 골로 맨유에서 네 번째 해트트릭일 일궈냈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당시 1위였던 아스널에 압박을 가했다.

퍼거슨 감독은 “반 니스텔로이는 훌륭했다. 두 번째 골은 올드 트라포드 역사 상 가장 훌륭한 골로 남을 것이다. 용기와 결정력, 그리고 스피드가 모두 담긴 골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