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연은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 오준호님이 mukorea@manutd.co.uk로 보내준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전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22살내기 대학생 오준호입니다.
어떻게 보면 과장된 이야기이고 어떻게 보면 사실일지 모르지만 유나이티드는 제게 인생의 일부분과 같아요
우선 오래 전부터 맨유의 팬이었고 지금은 맨유 팬페이지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맨유를 사랑하는 제게 지난 봄 올드 트래포드 방문은 너무 특별했습니다. 혼자 알기엔 너무 아까운 것 같아서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사연을 보냅니다.
저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5월 12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보러 맨체스터에 갔습니다.
47일간의 기나긴 유럽여행 일정중 맨체스터는 제게 필수 코스였고 경기를 본다는 것에 엄청난 기대에 부풀어 있었죠.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인데다 프리미어쉽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행사가 있는 날이라 표를 구하기 쉽지 않았지요.
아침 8시에 티켓 오피스에 가서 기다린 끝에 2시 쯤 되니 어떤 가족 분이 오셔서 표가 한장 남았다며 제게 같이 보겠냐구 하시더군요. 표값 38파운드를 드리고 같이 경기장에 들어갔는데! N1408 구역이었어요. 센터 라인 바로 앞에서 10번 째도 안되는 정말 좋은 자리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