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에서 활약하고 또 미국 MLS LA갤럭시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고,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었다. 데이비드 베컴의 이야기다.
베컴이 맨유를 떠난 것은 2003년의 일이다. 7년 전, 락커룸에서 퍼거슨 감독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유명한 일화는 아직까지도 축구팬들에게 훌륭한 이야기거리가 되어주고 있다. 당시 그가 어떤 이유로 맨유를 떠났는지는 지금 중요하지 않다.
단지 지금 중요한 것은 맨유와 밀란은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맞붙는다는 사실이다. 어제의 동지를 적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축구공은 둥글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도 많은 맨유 팬들은 그를 사랑하고, 맨유는 올드 트라포드 박물관에 그를 기억하기 위한 전시관이 마련해놓을 정도로 그의 업적을 높이 기리고 있다. 승패와 관계 없이 베컴은 맨유의 위대한 역사의 일부분이고, 또 전설이라는 사실은 영원히 변치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