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떠났던 마지막 여행에는 힘든 상대들과의 승부차기등 어려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많은 선수들이 유로2004, 올림픽, 코파 아메리카 컵등에 참여하느라 체력이 많이 소진되었던 맨유 선수들은 결국 한 경기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투어 첫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시카고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네 명의 맨유 선수들은 자신들의 첫 1군 데뷔 경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이 중에는 미국에서 태어난 조나단 스펙터도 있었는데, 첫 데뷔전 치고 무척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결국 화력 부족으로 0-0 무승부를 기록. 일요일 자 '타임즈'지는 "맥빠진 구경거리"라고 평가하기도 했지만, 팬들은 적어도 승부차기까지 볼 수 있어 좋았을 것이다. 누가 이겼냐고? 앞서 말한대로 맨유는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음 일정은 필라델피아에서 셀틱을 상대했다. 환상적인 응원을 뒤에 입은 스코틀랜드의 강호 셀틱은 크리스 서튼의 페널티 킥 성공으로 1-0 앞서 나갔지만, 앨런 스미스가 맨유에서의 첫 득점을 올리며 경기는 1-1 균형을 찾아 갔다. 결국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셀틱의 교체 선수 크레이그 비아티가 로이 킨을 따돌리고 팀 하워드 골키퍼마저 제치며 승부의 추를 셀틱으로 기울게 했다.